실낙원의 첨병

S4 Episode 2 EX 1

달의 이면에서 발로르가 군단장들을 불러 모았다. 몽환의 검 셀렌, 블러드 레이디 브레스, 만인의 대적자 스렝, 무언의 마녀 탈티아. 환희의 여신 라우라가 물었다. 모든 진격로가 막힌 지금, 어떻게 영웅을 건드린단 말이냐.

탈티아가 나섰다. 붙들어 둘 방법이 있다고. 발로르는 그 계획을 들었다.

성채를 나선 일행은 켈시나 분수령에서 세르하와 합류했다. 집결지가 라디톤 대교로 바뀌었다는 전갈이었다. 그 뒤를 침묵의 암살자가 밟고 있었다.

암살자의 칼끝이 올려지기 직전, 탈티아의 목소리가 멈추게 했다. 여신을 부정한 자들을 꺾을 힘으로 라그나힘을 권했다. 그는 넘어갔다.

언덕에서 솟은 기운을 따라간 끝은 지하 시설이었다. 깨어난 거대 병기가 먼저 깨운 자를 죽이고, 이어서 영웅과 맞섰다. 라그나힘을 부순 뒤 탈티아의 염화가 머릿속으로 들어왔다.

그것은 군단의 한 개체일 뿐이며, 병사들을 상대로는 충분했다고. 카르마뉴 군이 괴멸 직전이라는 뜻이었다. 분수령으로 돌아왔을 때, 한 기의 라그나힘이 남긴 폐허가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마하는 그 혼란을 지켜보며 더 큰 소동을 예고했다. 같은 시각 브레스는 쓰러진 병사들의 몸을 빌려 에린에 발을 디디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