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일족
S4 Episode 2
밀레드가 품은 성력은 사람을 미치게 할 만큼 컸다. 그 사실을 확인한 자리에서 루더렉의 지원 요청이 도착했고, 정신을 잃은 채 누워 있던 케아라가 눈을 떴다.
검은 성채에서는 침묵의 기사단이 네베레스를 재판했다. 비밀을 흘렸다는 죄목이었다. 예언자 놀엔은 속죄의 대가로 영웅과 동료를 제거하라 명했다. 영웅 또한 같은 일족이라는 기억은, 그에게 남아 있지 않았다.
접선 지점에서 발견한 것은 암살당한 병사와 네베레스의 쪽지였다. 혼자 오라는 조건이었으나 브린은 이미 그와 안면이 있었다. 둘만 켈시나 산으로 향했다.
산 위에서 브린이 하나씩 짚었다. 예언자가 분열을 만들고 있다는 것, 여신을 부정한 적이 없다는 것, 저들이 섬기는 여신은 가짜라는 것. 네베레스는 예언자의 거짓을 믿지 않겠다며 칼을 내려놓지 않았다.
눈앞에서 다크나이트로, 다시 팔라딘으로 모습을 바꾸는 자를 보고서야 그는 물러섰다. 에린의 강림이 지워 버린 기억 때문에, 반지가 아니라 팔찌 아니냐고 몇 번이나 되물었다.
브린이 마지막으로 물었다. 자네가 섬기는 것은 예언자인가, 여신인가. 네베레스는 판단을 유보한 채 산을 내려가, 두 번째 예언자를 찾기로 했다.
말리나의 늙은 메브가 진실을 말해 주었다. 침묵의 기사단과 고요의 기사단은 원래 에린의 도래와 발로르가 일으킬 신들의 전쟁을 막기 위해 존재했다. 반마족인 놀엔은 중재자였으나, 이제는 마하에게 조종당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