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나무
S4 Episode 3 결사대
안개 숲에서 루 라바다와 스피노스, 리엘이 정체 모를 표식을 쫓고 있었다. 인간도 마족도 아닌 손길이었다. 다음 표식은 타라타에 새겨지리라 리엘은 계산했다.
루가 악룡을 봉인하고 잠든 뒤, 모리안은 두 사람에게 선택을 주었다. 불멸자가 되어 새 세상을 볼 것인가, 필멸자로 돌아갈 것인가. 리엘은 불멸을, 스피노스는 고향을 택했다. 돌아간 사막에는 그를 기억하는 이가 없었고, 그 거부의 끝이 불완전한 불멸이었다.
타라타 북쪽 전선이 흔들리는 사이, 후방에서 부상자를 돌보던 세르하 앞으로 브레스가 나타났다. 케아라를 눕힌 그녀는 세르하를 데려갔다.
언덕 위, 기계장치에 매달린 세르하가 비명을 질렀다. 누아자가 신관과 대화하던 채널이었다. 발로르를 옮기기 위해 빼앗은 그것이 돌아가며 라그나힘들을 불러냈다.
환희의 여신 라우라가 말했다. 신들의 전쟁으로 몰락한 세계를 부수고 새로 태어나게 하겠다고. 현 세대의 신관인 세르하만이 그 통로를 여는 열쇠였다.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세르하는 발로르의 통과를 혼자 힘으로 막고 있었다. 싸움이 길어질수록 의식이 흐려졌고, 결국 채널이 열리며 파괴의 신이 부하들과 함께 걸어 나왔다.
누아자의 목소리가 내려왔다. 아직 늦지 않았으며, 오직 너만이 막을 수 있다고. 뼈가 부서지는 아픔을 참으며 그녀는 다시 기도문을 읊었고, 빛의 문이 발로르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탈티아가 세르하를 죽이라 명했으나 루 라바다가 그 앞을 막아섰다. 발로르는 빛 속으로 끌려 들어갔고, 브레스는 남은 라그나힘을 이끌고 모리안의 신성이 느껴지는 타라타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