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마

C2 EP 4

베르베에서 길레스피가 죽었다. 정신 지배에 걸린 왕국군 병사의 칼이었다. 마하의 손길이 양군을 미치게 했고, 서로가 서로를 타락이라 불렀다. 로나운은 여신의 증거를 빼앗으려는 법황청의 습격이라 믿었고, 법황청은 기사단을 이단으로 규정해 정화를 선언했다.

길레스피가 부른 인퀴지터 클레르가 마을에 도착했다. 이단의 기운을 감지하는 그녀의 눈은 곧장 레샤우를 향했고, 즉결 처형이 선언되었다. 세르하가 그 앞을 막아서지 않았다면 사제는 그 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다.

기사단의 불만과 에녹의 계략이 겹쳤다. 여신의 흔적을 둘러싼 의혹이 불을 붙였고, 기사단은 길레스피를 비롯한 법황청 세력을 기습해 마을 밖으로 몰아냈다. 같은 무렵 도네갈에서 프라가라흐가 다시 반응했다.

브린과 함께 듀라한이 쓰러졌던 자리로 돌아가 보니, 사라졌다던 여신의 흔적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지금이라면 여신을 부를 수 있다고 브린은 말했다. 그러나 그 흔적에 걸려 있던 것은 소환이 아니라 역소환이었다.

미지의 장소였다. 신의 수호자 에스 시더를 창과 문과 소환수로 막아섰다. 넘어선 끝에서 마침내 모리안이 서 있었다. 운명은 거스를 수 없다는 뜻의 말을 했고, 자신의 힘을 프라가라흐 안에 넣어 돌려주었다.

돌아온 세계에서는 여신의 흔적을 잃은 루더렉이 곤경에 빠져 있었고, 브린티이가 더는 이 세계에 없음을 뼈저리게 확인했다. 마렉이 다급하게 달려왔다. 케아라가 사라졌다고 했다.